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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이어폰,헤드폰

[S9+] Phonak PFE112 포낙 pfe112

사진은 갤럭시 S9+로 촬영 (오토모드)

Phonak은 보청기로 유명한 회사이고 한때... 이 회사에서도 이어폰을 만들었었다.....

Perfect Fit Ear 시리즈인 PFE시리즈는 1ba 드라이버를 사용한 1XX번대 제품과 다수의 ba드라이버를 이용한 2XX번대 제품 두가지 라인업이 존재한다. 200대 제품은 한국에 출시조차 하지 않았고, 곧 이어폰 사업에서 철수하는 바람에 이제는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 되어버렸다. 음 스타일이 기존 100대와는 다르게 200대는 V자형 강조 음색이라 호불호도 갈리는 제품이었지만 기존 제품에서도 호평을 받던 이어가이드가 더욱더 진화하여 최종 끝판왕이 되어 호평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당연히 이어가이드는 나도 있다.

 

그러니까 이게 2012년인가 2011년도에 구입한 제품이다... 진짜 오래되었다

당시에 꽤 상당한 가격을 주고 사왔는데 돈 값 한다는 말은 이럴 때에 쓰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오래 쓰고있다. 필터도 여분으로 쟁여놔서 걱정이 없다. 상당히 주의해서 사용해서 아직 단선도 안되었다.

원래는 저렇게 굵고 검은 이어가이드가 아니다. 하얀색 실리콘으로 만든 얇은 이어가이드인데 착용감이 상당히 좋다.
정말 착용한듯 안한듯한 편안한 착용감의 포낙이다. 그렇지만 변색이 잘 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그것마저 해결한 200번대의 이어가이드가 저것이다. 좀 더 굵어지고 해서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절대로 그렇지 않다!!!




세월의 흔적을 피할수 없었던 플러그 부분이다. 금도금이 되어 있었지만 다 벗겨지고.... 단선방지처리가 되어있던 케이블 부분도 고무가 다 떨어져 나가고 지금은 조촐하게 남아있다.


ADUEO 당시 포낙의 이어폰 브랜드 이름이었는데 점점 지워져 가고 있다.
내가 졸업할 때 쯤이면 다 지워지려나...?

 군생활 때 함께 사용했던 DAP인 Sony NWZ-F887이다.
무려 안드로이드 젤리빈 탑재로 저것으로 인터넷 강의도 듣고 음악도 듣고... 여러가지로 잘 사용했다
부가적인 기능도 좋았지만 당연히 음악 재생용도로도 탁월하다
워크맨의 명성 답게 기본기도 탄탄하고 특히 Clear Base 음장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저음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지만 클리어베이스를 하나에서 두단계정도 올려서 들으면 저음이 적은 포낙과 함께 비트를 느낄수 있다.
그렇다고 다른 음을 덮거나 가리지 않고 베이스만 싹 올라와서 더욱더 좋았다... 이건 나중에 기회가 되면 따로!!

전체적인 소리의 느낌은
0db나 다른 사이트에서 볼수 있듯이 7kHz에서 피크가 있어서 약간 피곤한 쏘는 느낌을 줄수가 있다. 이는 특히 기본 실리콘 팁과 함께라면 더 느껴진다
그렇기에 폼팁을 사용하면 상쇄하여 더 편안한 소리가 나온다... 그렇지만 이것도 포낙의 매력이기에
나는 총알팁을 이용하는데 컴플라이 폼팁에 비해서 내구도도 좋고 고음도 많이 깎지 않으면서 저음까지 살짝 살려줘서 매우 만족중이다.
전체적으로 심심하고 특화된 소리는 보컬과 피아노나 바이올린 소리가 너무 좋았다... 단순히 명료함은 에티모틱의 ER4XR이 뛰어났지만 재미는 이 쪽이 더 있고 착용감은 당연 포낙의 압승이다. (그래서 ER4는 지금 팔아버렸다....)

여튼 고장 안나고 오래오래 썼으면 하는 제품 당연 1순위